걸으면서 돈 버는 적립형 만보기 앱 15가지(2023년 수정)

‘적립형 만보기 앱’이란 말 그대로 걸음수에 따라 포인트나 현금을 적립해주는 형태. 대부분 큰 금액은 아니지만 보상이 따르면 그만큼 동기부여에 도움이 되고 꾸준한 운동으로 이어지는 것을 기대하고 설치하는 경우가 많다.

 

더군다나 스마트폰 유저들은 많은 경우 건강관리앱을 기본적으로 실행해두고 있는 만큼 저절로 굴러들어 오는 티끌을 모아 언젠가 커피 한잔을 마시는 즐거움을 누릴 수도 있다.

 

직접 설치하고 사용해본 안드로이드 만보기 앱 15가지를 간단히 정리해보았다.

 

캐시워크

‘돈 버는 만보기 앱‘을 검색하면 가장 흔하게 나오는 앱 중의 하나. 그래서 제일 먼저 설치하게 된 앱이기도 하다. 100걸음에 1캐시가 적립되며, 1일 100캐시까지만 적립이 가능하다. 즉 10,000걸음까지만 보상이 주어진다.

 

캐시로는 앱 내부의 쇼핑 카테고리에서 상품을 구입할 수 있는데,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Tall이 6300캐시. 실제 상품이 4500원인 것과 비교해 보면 1캐시의 가치는 0.7원 정도라고 할 수 있겠다.

 

잠금화면을 설정해야 하며, 캐시를 수령하려면 잠금화면에 뜨는 보물상자를 클릭해야 한다. 보물상자를 100회 클릭하는 과정에서 평균 12회마다 광고가 뜨는 것도 귀찮은 편. 퀴즈나 광고 시청 등으로도 캐시적립이 가능한 모양이지만 그 정도 시간을 투자할 만큼 보상은 크지 않다.

 

토스 만보기

종합금융플랫폼 토스의 걸음 측정 적립서비스. 만보기 만으로 주어지는 리워드는 하루 40원(1000걸음 10원, 5000걸음 10원, 10000걸음 20원)이고, 토스가 지정하는 장소를 방문하면 한 곳당 20원씩 100원까지 주어진다. 하지만 사람들의 운동코스는 대부분 일정하기 때문에 매번 방문하기는 귀찮은 편.

 

40원의 보상이 적게 느껴지지만 토스가 이미 설치가 된 경우라면 추가로 만보기를 설치하지 않아도 된다. 또한 리워드가 캐시나 포인트가 아닌 현금으로 주어지는 것과 잠금화면을 설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도 장점.

 

신한플러스 만보기

신한 쏠(SOL), 신한pLay, 신한알파, 신한라이프스퀘어 등 신한금융앱 내에 있는 ‘신한플러스‘ 메뉴에서 만보걷기에 가입할 수 있다.

 

리워드는 마이신한포인트로 주어지는데, 매일 출석포인트 1P를 쌓을 수 있다. 또 1주간(일요일~토요일) 하루 평균 5,000걸음 이상을 걸은 경우 5~300P, 하루 평균 10,000걸음 이상의 경우 50~1000P가 랜덤으로 적립된다.

 

이전에는 보상이 가장 높은 앱 중 하나였으나 일일포인트가 큰 폭으로 하향되었다(10P→1P). 주간 랜덤포인트도 대부분은 50P 적립에 그친다.

 

H.point 포인트워크

현대백화점그룹 통합멤버십 H.point 앱에 있는 ‘포인트워크‘는 500걸음=5젤리가 적립된다. 즉 1만 걸음에 100젤리가 적립되며, 1000젤리 이상이 되면 포인트로 교환할 수 있다.

 

즉 10일만 꾸준히 걸으면 포인트를 얻을 수 있지만 교환기준에 따라 1000~5000젤리 구간은 30%만 교환해 주므로 100% 교환이 가능한 8100젤리까지 쌓는 게 좋다. 단, 젤리의 유효기간이 90일이므로 꾸준히 운동을 해야 소멸되지 않고 온전히 포인트로 교환이 가능하다.

 

잠금화면에 뜨지 않고 광고도 없고 포인트도 하루 100P인 셈이니 낮지 않은 편이지만, H.point는 현대Hmall을 비롯해 현대백화점 계열사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

 

삼성생명, 애니핏 플러스

삼성화재 건강보험 가입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되던 애니핏이 누구나 사용 가능한 ‘애니핏 플러스’로 업그레이드되었다.

 

매일 미션을 달성하면 10P이상의 포인트가 랜덤으로 주어진다. 적립된 포인트는 삼성화재 애니포인트몰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잠금화면 설정이 필요없고, 광고도 뜨지 않는 데다가 삼성헬스와 연동되어 따로 알림표시줄에 나오지도 않기 때문에 깔끔한 사용이 가능하다.

 

운동미션 외에 체중기록과 영양제 복용 등을 체크하는 기록미션으로도 추가적립이 가능하다.

 

삼성화재, 더 헬스

삼성화재에서 운영하는 앱으로 최소 5,000걸음 이상의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면 룰렛을 돌릴 수 있다. 주로 ‘다음 기회에!’가 나오는 당첨형 만보기앱이다.

 

메디패스

종합건강관리앱으로 ‘코인워크’라는 메뉴를 통해 걸음 목표 달성마다 ‘MED‘라는 코인을 받을 수 있다. 10,000보를 걸었을 경우 하루 3MED를 수령 가능. 1MED는 현재(2023년 8월 기준) 16.60원으로 하루 50원 정도를 리워드로 받는 셈이다.

 

200MED를 모으면 출금할 수 있으며, MED코인의 가치는 매일 달라지기 때문에 수령하는 금액도 달라진다.

 

잠금화면 설정을 하지 않아도 되고 광고도 없어서 쾌적하지만 코인거래소 가입이 필요하다.

 

KB매일걷기

KB스타뱅킹 앱 내에 있는 만보기 기능. 즉 KB국민은행 계좌 보유자여야 한다.

 

‘메뉴-생활혜택-생활-KB매일걷기‘로 들어가면 사용을 할 수 있으며, 삼성헬스가 아닌 Google 피트니스와 연동을 하는 것이 특징.

 

리워드는 포인트리로 주어지는데 1주간 35,000걸음에 50P/ 70,000걸음에 100P를 받을 수 있으며 월간 15만 걸음을 달성하면 경품 룰렛을 추가로 돌릴 수 있다. 포인트리 수령을 위해서는 KB체크카드나 신용카드가 필요하지만, 없을 경우 KB Pay나 리브메이트에 가입하면 되고 수령한 포인트는 현금처럼 곧바로 계좌이체도 가능하다

 

광고가 없고 잠금화면 설정도 필요없으며, KB스타뱅킹 사용자는 ‘매일걷기’만 활성화하면 된다.

 

지니어트

다이어트 건강관리앱 지니어트는 걸음수, 물 섭취, 식단, 체중 등 다양한 부문에서 포인트 획득이 가능하다.

 

걷기의 경우 하루 10,000걸음까지만 리워드 100P가 주어지며, 획득한 포인트로는 앱에서 제공하는 쇼핑 카테고리에서 상품을 구입할 수 있다.

 

광고가 없고 잠금화면 설정이 필요없는 장점이 있지만, 포인트 수령을 위해서 버튼을 수동으로 여러 번 눌러야 하는 것에 귀차니즘이 발동한다. 예전에는 1P=1원이었으나 지금은 캐시워크와 같은 1P=0.7원으로 하향되었다.

 

CJ ONE워크

CJ ONE앱 내에 있는 ONE워크를 활성화하면 걸음측정이 가능하다.

 

보상은 10,000걸음에 10P로 적은 편이지만 ‘타임미션‘이라는 것이 있어서 앱에서 제시하는 시간에 걷는 것으로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잠금화면 설정이 필요없고 CJ ONE앱이 설치되어 있는 사람이라면 걸음측정을 활성화하는 것으로 간단히 사용이 가능하다.

 

AIA Vitality x T 건강습관

AIA생명과 SKT가 제휴하는 건강관리앱. 만 18세 이상 AIA생명 가입자나 SKT 가입자만 사용할 수 있다.

 

삼성헬스와 연동되며 제시한 미션을 1주 동안 달성하면 혜택이 주어진다. 온라인의 리뷰를 보면 초기에는 24주간 혜택이 주어졌는데 현재는 9주간만 혜택이 주어진다고 되어있는 것을 보면 계속 혜택을 축소한 모양.

 

9주간의 혜택을 다 받고 나면 AIA보험에 가입하거나 SKT 우주패스all에 가입해 AIA바이틸리티를 구독하면 계속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2023년 10월 1일부터 AIA바이틸리티와 SKT의 제휴는 종료될 예정이다.

 

O! LOCK(OK캐쉬백)

OK캐쉬백에서 제공하는 만보기 앱.

 

1000/3000/5000/7000/10000 걸음단위로 포인트가 주어지며 10000걸음을 달성했을 경우 총 30P를 받을 수 있다.

 

OK캐쉬백포인트가 사용처도 많고 50,000포인트 이상은 현금으로 출금도 가능할 정도로 유용하지만, 리워드가 낮은 편이고 잠금화면을 설정해야 하고, OK캐쉬백 앱과 별도의 앱을 추가 설치해야 한다는 점이 아쉽다.

 

모니모(monimo)

삼성금융네트웍스에서 출시한 종합금융관리앱으로 앱에서 제시하는 목표(출석체크, 기상, 걸음 5천보, 앱테크 인증)를 달성하면 ‘젤리‘가 주어진다.

 

젤리는 교환소에서 모니머니로 바꿀 수 있는데 삼성금융 4개 사(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의 가입여부에 따라 교환비율이 달라진다. 적립된 모니머니는 계좌로 출금하거나 삼성앱카드를 통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삼성헬스와 연동되며 잠금화면 설정이 필요없고 광고가 뜨지 않는다는 것도 좋다. 삼성증권 계좌가 있다면 ‘젤리투자’로 적립금을 펀드에 차곡차곡 투자하는 것도 가능하다. 

 

아리모헬스(Arimo Health)

삼성헬스와 연동되는 건강관리앱 아리모헬스는 목표한 걸음을 달성하면 20P가 주어지며 로그인하면 5P, 하루 총 25P를 적립할 수 있다.

 

즉 100일(매일 로그인하면 80일)이 걸려야 상품몰에서 제공하는 가장 낮은 가격의 상품을 교환할 수 있을 정도로 리워드는 박한 편. 하지만 팝업 광고와 잠금화면 설정이 없으며, 가끔 룰렛이벤트를 통해 경품 당첨기회를 제공한다.

 

NH 헬스케어

NH에서 운영하는 헬스앱으로 구글핏 혹은 휴대폰으로 측정하는 방식을 고를 수 있다.

 

자신의 나이대에 맞는 목표걸음수를 정할 수 있으며 완수하면 다음날 100P가 주어진다. 이 밖에도 월간 걷기목표 달성 시 300P, 텃밭 가꾸기를 통해 농작물 20개를 모으면 1000P를 받을 수 있다. 모은 포인트는 앱 내의 포인트몰에서 e-쿠폰으로 교환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