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5년, 전주천 빨래터의 분주한 풍경

삶이 역동하는 정겨운 풍경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당시의 전주천은 생명체라고는 없는 4급수 이하의 오염된 하천이었다. 하지만 1998년, 국토부의 자연친화적 하천조성사업에 따라 재생 및 복원을 거쳐 지금은 수많은 생물들이 사는 곳으로 탈바꿈하였다. 1


현재 전라북도 전주시의 전주천(全州川)은 생태하천으로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는 아름다운 곳이지만, 과거 다가교(多佳橋) 아래에는 집단 빨래터가 조성되어 있었다.

 

위 사진은 부녀자들이 모아둔 옷들을 새벽부터 전주촌 빨래터로 가지고 나와 자리를 잡고 빨래를 하는 분주한 모습을 담고 있다. 빨래터 근처에는 드럼통에 빨래를 삶아주는 간이세탁소가 때맞춰 영업했고, 부녀자들은 초벌빨래한 옷들을 맡긴 다음 빨랫줄에 널어놓고 해가 질 때까지 수다를 떨다가 마른빨래를 걷어갔다.

 

삶이 역동하는 정겨운 풍경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당시의 전주천은 생명체라고는 없는 4급수 이하의 오염된 하천이었다. 하지만 1998년, 국토부의 자연친화적 하천조성사업에 따라 재생 및 복원을 거쳐 지금은 수많은 생물들이 사는 곳으로 탈바꿈하였다.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