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9년, 노태우 대통령의 미국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 전문과 사진

노태우(盧泰愚, 1932~2021)대통령은 1989년 10월 18일 오전 11시(한국시간 19일 자정), 미국 하원 본회의장에서 열린 상·하 양원 합동회의에서 ‘전진의 동반자:변화하는 세계 속의 한미관계‘라는 제목의 연설을 했다.

 

노태우(盧泰愚, 1932~2021)대통령은 1989년 10월 18일 오전 11시(한국시간 19일 자정), 미국 하원 본회의장에서 열린 상·하 양원 합동회의에서 '전진의 동반자:변화하는 세계 속의 한미관계'라는 제목의 연설을 했다. 1
▲ 정상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을 하는 노태우 대통령과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 (1989.10.17.)

 

노태우(盧泰愚, 1932~2021)대통령은 1989년 10월 18일 오전 11시(한국시간 19일 자정), 미국 하원 본회의장에서 열린 상·하 양원 합동회의에서 '전진의 동반자:변화하는 세계 속의 한미관계'라는 제목의 연설을 했다. 3
▲ 노태우 대통령이 연설에 앞서 미 의원들의 기립박수를 받고 있다. (1989.10.18.)

 

노태우(盧泰愚, 1932~2021)대통령은 1989년 10월 18일 오전 11시(한국시간 19일 자정), 미국 하원 본회의장에서 열린 상·하 양원 합동회의에서 '전진의 동반자:변화하는 세계 속의 한미관계'라는 제목의 연설을 했다. 5
▲ 노태우 대통령의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 모습 (1989.10.18.)

 

노태우(盧泰愚, 1932~2021)대통령은 1989년 10월 18일 오전 11시(한국시간 19일 자정), 미국 하원 본회의장에서 열린 상·하 양원 합동회의에서 '전진의 동반자:변화하는 세계 속의 한미관계'라는 제목의 연설을 했다. 7
▲ 연설을 마친뒤 기립박수에 미소로 답하는 노태우 대통령 (1989.10.18.)

 

의장, 상원의장,

그리고 존경하는 상,하양원 의원 여러분.

나는 먼저 미국 상,하양원 합동회의에서 연설하는 귀한 특전을 나에게 주신 데 대하여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새롭게 민주주의를 열고 있는 나라에서 민주적으로 선출된 대통령으로 오늘 이 자리에 서게된 것을 나는 영예롭고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영예로운 것은 바로 이 전당에서 민주주의가 꽃피었을 뿐 아니라, 이 의회가 이룬 일들로 세계와 인류는 더욱 자유롭고 풍요로울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자랑스런 것은 내가 지금부터 드리려는 말씀이 불과 한 세대 안에 온갖 시련과 고난을 딛고 일어나 자유롭고 활력에 넘친 민주주의의 나라를 일군 우리 국민의 땀에 젖은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나는 지금 1954년 한국의 이승만 대통령이 이 연단에 섰던 때를 생각합니다.

이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미국 국민이 보여준 용기와 고귀한 희생에 대해 한국 국민의 깊은 사의를 전했습니다.

그때는 참혹한 전쟁이 휴전으로 멈추었으나 국민의 귓전엔 마지막 포성의 여운이 가시지 않았던 때였습니다.

 

그로부터 35년…많은 것이 변하였습니다.

처절한 전쟁이 가셔간 절망의 골짜기로부터 희망과 자신이 샘솟았습니다.

그것이 내를 이루고 마침내 거대한 발전의 물결로 넘쳤습니다..

이같은 힘으로 우리 국민은 쉼없이 전진해 왔습니다.

작년 서울올림픽을 통해 세계가 본 것은 헐벗은 어린이나 굶주린 피난민의 기나긴 행렬이 아니라 미래를 향하여 힘차게 전진하는 자신감에 넘친 국민이었습니다.

 

의장.

참으로 많은 것이 변했으나, 변하지 않은 것이 있습니다.

우리 두 나라의 굳은 유대와 피와 땀을 나누며 함께 추구한 높은 이상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전쟁으로 우리의 생존이 위태로왔을 때 미국은 한국의 안전과 자유를 지키는 데 결정적인 도움을 주었습니다.

우리가 전화와 가난을 딛고 일어나 오늘의 번영하는 민주국가를 이룩하기까지 미국은 한국 국민의 곁에 서서 이것을 도왔습니다.

이 모든 것을 고맙게 생각하는 한국 국민의 마음은 오랜 세월이 지난 지금도 변함이 없습니다.

나 스스로도 미국에 대해 깊은 우정을 느낍니다.

 

북한 공산군의 전면남침으로 나라가 불바다가 되었을 때 나는 고교생의 교복을 입고 지원병으로 나아가 자유를 위해 싸웠습니다.

미국 병사들은 그때 우리와 함께 사선을 넘었습니다.

한국의 자유를 위하여 참으로 많은 사람이 생명을 바쳤습니다.

나는 월남에서도 미국의 젊은이들과 함께 싸웠습니다.

오늘 이 자리 의원 여러분 중에도 많은 옛 전우들이 계십니다.

우리의 자유를 위해 싸워주신 의원 여러분과 수십만 용감한 미국 시민에게 감사합니다.

우리 국민은 여러분을 길이 기억할 것입니다.

 

미국은 한국에게 무엇인가를 우리 국민에게 묻는다면, 그 대답은 짧고 명쾌할 것입니다.

우리의 맹방입니다.

한국은 미국에게 무엇인가를 미국 시민에게 묻는다면 그 대답 또한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우리에게 ‘맹방’이란 말은 우정과 믿음, 변함없는 유대의 깊은 뜻을 새기게 합니다.

한미유대가 이처럼 굳게 발전해 온 것은 단지 두 나라의 이해관계가 일치했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자유와 인간의 존엄성을 공동의 이상으로 지녀왔기 때문입니다.

생명과 자유, 그리고 행복의 추구를 천부의 권리로 규정한 미국 독립선언문의 정신은 “사람은 하늘처럼 존귀하가”고 여겨온 우리 겨레의 오랜 믿음과 합치하는 것입니다.

 

의장, 상원의장.

지금 세계에는 전후 40년을 지배해 온 질서를 흔드는 거대한 변화가 일고 있습니다.

냉전체제의 벽 저 편에 자유를 억압하는 사회를 자유로운 사회로, 인간의 본성을 억누르는 체제를 그것을 북돋는 체제로 바꾸려는 몸부림이 지축을 흔들고 있습니다.

인간의 자유를 실현하려는 훈풍이 경직된 체제의 낡은 옷을 벗게 하고 있습니다.

자유로운 사회를 향한 염원이 세계 곳곳에서 드높아 가고 있습니다.

세계에 넘치는 개방과 화해의 물결이 우리 모두에게 희망을 더해 주고 있습니다.

한국은 아직 분단의 고통과 전쟁의 위험을 안고 있지만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기여하는 나라가 되고 있습니다.

한국은 이에 앞서 스스로를 새로운 나라로 바꾸어 놓았습니다.

지난날의 권위주의에서 벗어나 자유와 민주주의, 개방된 사회의 엄청난 힘이 충만합니다.

이같은 힘을 바탕으로 서울올림픽이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이같은 힘이 한국에서 선진국이나 어느 개발도상국도 경험하지 못한 독특한 변화를 이루게 했습니다.

 

한국 국민은 민주주의를 향하여 획기적인 진전을 이룩했고 이 과정에서 도전 또한 맞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2년 전 한국의 도시 온 거리가 민주화를 열망하는 군중으로 메워졌던 상황을 기억하실 것입니다.

당시 대통령후보였던 나는 권력은 오직 국민들로부터 나온다는 민주주의의 원칙을 새삼 확신하여 뜨거운 국민의 열망을 그대로 받아 ‘6,29 민주화선언’을 발표하였습니다.

그로부터 완전한 민주주의로 가는 과정이 시작되었습니다.

역사상 처음으로 여야 합의에 따른 개헌이 이루어졌습니다.

자유롭고 치열한 선거운동 과정을 통해 국민의 직접선거로 대통령이 선출되었으며, 이에 따라 정부의 오랜 정통성 시비는 끝이 났습니다.

작년 4월 총선거의 결과는 사상 처음 야당의 다수의석 획득으로 나타났고 견제와 균형을 통한 대의민주주의가 틀을 잡아가고 있습니다.

여소야대의 국회를 현실로 맞게 됨에 따라 민주주의의 원칙을 실천하겠다는 정부의 다짐은 더욱 굳건한 것이 되었습니다.

민주화 과정은 정치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었습니다.

 

언론은 대통령을 포함한 모든 대상을 거침없이 비판하는 완전한 자유를 누리고 있습니다.

인권을 침해하는 그 누구도 여론의 비판과 법의 징벌을 면할 수 없습니다.

한국의 변화는 가히 혁명적이라고 할 만큼 급속하고 다양하고 모든 분야에 미치는 것이었습니다.

나는 민주주의를 제도화하여 그것을 움직이게 하는 일이 경제성장보다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을 새삼 실감하고 있습니다.

급속한 민주화는 사회 각계각층의 기대를 상승시켜 오랫동안 억눌려 온 욕구가 한꺼번에 분출되는 현상을 빚었습니다.

이에 따라 기존의 정치,사회,노사관계 모두가 흔들리고 이를 재정립해야 하는 벅찬 과제를 새 정부는 안게 되었습니다.

때로는 사회적 안정이 교란되어 이에 대처해야 했습니다.

극렬세력 중에는 민주주의를 악용하여 폭력과 불법행위로 목적을 이루려는 집단도 있습니다.

이 가운데 극소수는 계급혁명을 통해 민주주의의 기본질서를 뒤엎기 위해 폭력행위를 서슴지 않습니다.

반미구호를 외치고 시설물을 점거하는 일도 저지릅니다.

그러나 나는 구미 여러 나라가 경험했던 것처럼 한국의 극렬세력도 민주주의와 번영이 더욱 확산됨에 따라 소멸의 길을 걷게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한국의 민주화 과정을 연 사람으로서 나는 우리의 민주주의에 대한 그 어떤 도전에도 당당히 대응할 것입니다.

나는 나의 민주화 공약이 국민에 대한 엄숙한 약속이라고 믿고 자랑스럽게 이를 실천해 왔습니다.

 

이제 한국에서 민주주의는 누구도 거역할 수 없는 거대한 힘이 되었습니다.

한국은 모든 것이 파괴된 전쟁의 잿더미 위에서 불사조처럼 일어나 ‘신흥산업국가’로 변모했습니다.

부지런하고 창의력 높은 국민의 노력이 시장경제체제와 자유무역에 힘입어 이처럼 큰 변화를 이룬 것입니다.

미국은 전후 복구를 돕기도 했지만 미국의 열린 시장은 우리의 발전에 큰 힘이 되었습니다.

미국은 우리나라 최대의 무역상대국입니다.

한국은 미국의 일곱 번째로 큰 시장이며 미국 농삼품의 경우 두 번째로 큰 시장이 되었습니다.

교역의 규모가 커짐에 따라 마찰의 요인도 자연 일게 되지만, 이같은 문제는 양국간에 깊은 이해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풀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나는 한,미 양국정부가 이제껏 통상현안을 원만히 타결하고 있는 것을 고무적으로 생각합니다.

우리 경제는 개방,자유,자율화로 과감히 나가고 있습니다.

이것이 세계경제는 물론 한국경제를 위해서도 최선의 선택이라는 확고한 믿음 때문입니다.

시장개방, 자본자유화, 관세인하를 한국처럼 급속히 추진하고 있는 나라는 흔치 않을 것입니다.

이 자리 미국 의원 여러분이 선거구민으로부터 미국산업의 경쟁력, 종사자의 이해, 일자리를 보호하라는 큰 압박을 받고 있는 실정을 나도 이해합니다.

우리 정부도 마찬가지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예컨대 농업분야를 생각해 보십시오.

인구 20%가 좀은 농토에서 전통적 경작방식으로 농사를 짓고 있습니다.

농산물 수입의 확대는 전국민의 5분의 1이나 되는 농민들의 이해관계로 큰 정치, 사회적 문제가 됩니다.

농업분야에서 큰 충격을 피하면서 개방을 이루어 가려면 산업구조를 점진적으로 조정하는 길밖에 없습니다.

이것은 시간을 요하는 일입니다.

한국은 자유무역의 원칙에 적응하기 위해 이같은 고통을 감수하면서도 놀라운 진전을 이루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앞으로 4~5년 안에 OECD 선진국 수준으로 개방된 한국의 시장을 기대해도 좋을 것입니다.

 

의원 여러분.

온 세계에 변화를 몰아오고 있는 화해의 물결 속에서도 변하지 않은 것이 있습니다.

전화를 멈춘 뒤 36년간을 하루같이 팽팽한 긴장이 지속되고 있는 한반도의 대결상황입니다.

인구 1천만명의 수도 서울에서 26마일 북쪽에 있는 휴전선 155마일에는 150만명 이상 세계에서 가장 밀집된 군사력이 남북으로 대치해 있습니다.

바로 이 의사당에서 델레스 공항이 위치한 거리에 전투태세를 완비한 적대적인 군사력이 포진하고 있는 현실을 상상해 보십시오.

한반도에서 휴전 이후 안정이 유지되어 온 것은 북한의 기도나 태도에 변화가 있었기 때문이 결코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강력한 한미안보체제를 통해 또 다른 전쟁이 억제되어 왔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안보공약이 약화된다거나 주한미군이 급격히 감축될 것이라는 어떠한 징후도 북한이 한반도의 평화유지에 대한 미국의 결의를 오판하게 만들 것입니다.

그 결과는 참혹한 것이 될 것입니다.

지금까지 우리 두 나라 사이의 안보협조관계는 강력하게 잘 유지되어 왔습니다.

변화가 필요할 때까지는 그대로 두어둡시다.

나는 한국 국민이 원하고 한국이 필요로 하는 한, 주한미군은 남아 있을 것이라는 부시 대통령과 미국 정부의 다짐을 환영합니다.

여기서 나는 이 문제에 관한 한국 국민의 목소리는 분명하고 솔직하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 94.1%의 한국 국민이 미군의 주둔을 강력히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언제나 큰 목소리를 내는 한국의 야당들도 주한미군 문제에는 모두 주둔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한국 국민은 미국의 어느 맹방보다 무거운 방위비를 부담해 왔습니다.

우리나라는 국민총생산의 약 5%, 예산의 30% 이상을 국방비로 지출해 왔습니다.

한국의 경제성장에 따라 우리는 공동방위에 있어 책임과 역할을 늘려 갈 것입니다.

북한의 긍정적 변화를 유도하기 위해서라도 확고한 한미보안유대는 필수적인 것입니다.

 

의장.

세계에 개방의 물결이 이처럼 높은데도 북한만이 변화를 거부한 채 무한정 극단적인 고립에 매달려 있을 수 없을 것입니다.

우리는 북한이 무력으로는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는 현실을 깨닫게 만들면서 그들이 화해와 통일의 길로 나오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나는 작년 7월, 남북한이 오랜 적대관계를 청산하고 서로가 서로의 발전에 기여하는 동반자관계로 나가기 위해 획기적인 정책을 밝혔습니다.

나는 지난달 남북한이 하나의 ‘민족공동체’로 통합해 나가 통일을 이룰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남북한이 먼저 통일에 이르는 중간단계로서 ‘남북연합’을 형성하고 종국적으로 자주,평화,민주의 원칙 아래 하나의 나라로 통일하자는 방식입니다.

나는 남북한정상회담에서는 불가침선언, 군축을 포함한 모든 현안이 아무 전제조건 없이 자유롭게 논의될 수 있을 것입니다.

나는 작년 바로 오늘, 유엔총회 연설을 통해 ‘동북아평화협의회의’를 열 것을 제의했습니다.

이제 동북아시아에 지속적인 평화와 번영의 공고한 바탕을 구축하는 문제를 관계국들이 진지하게 협의할 때가 되었다고 봅니다.

우리는 적극적인 개방정책을 통해 그동안 단절되었던 사회주의 국가들과 교류,교역하고 외교관계를 여는 길을 터가고 있습니다.

우리와 사회주의 국가들간의 관계개선은 북한의 침략을 억제하고 한반도의 긴장을 완화하며 북한을 개방된 세계로 나오게 하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의원 여러분.

자유의 힘은 통제된 사회의 바탕을 허물고 있으며 시장경제의 효율성과 개방사회의 우월성은 이제 의심의 여지가 없게 되었습니다.

미국이 높이 든 이 보편적 가치는 억압된 사회의 성벽을 무너뜨리고 있습니다.

어떤 사회체제가 인간의 염원을 잘 실현해 주는지 모두가 알게 되었으며 더 이상 선택을 주저할 필요가 없습니다.

자유의 공통된 이상에 바탕을 둔 자유사회의 번영이 온 세계곳곳에서 사상과 행동에 변혁의 불을 지피고 있습니다.

 

의원 여러분.

태평양 연안국가들은 개방사회와 시장경제를 통하여 이 지역을 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성장을 이루도록 만들었습니다.

미국에게 태평양은 더욱 중요하게 될 것입니다.

한국은 이 지역의 평화와 번영에 더욱 기여하는 나라가 될 것입니다.

한국은 갈수록 더욱 중요한 미국의 맹방이 될 것입니다.

나는 한국과 미국은 새로운 시대를 함께 여는 ‘전진의 동반자’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새로운 시대는 우리 두 나라가 함께 추구하는 자유와 번영을 이 지상의 모든 국가가 누리는 시대일 것입니다.

번영을 키워 가기 위해, 세계의 진보에 기여하기 위해 양국의 동반자 관계를 우리 다 함께 더한층 발전시켜 갑시다.

 

의장, 상원의장, 의원 여러분.

나는 이제 이 연단을 떠나려 합니다.

그러나 나의 이야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언젠가 한국의 대통령이 다시 이 자리에 서서 오늘 내가 한 이야기가 내일의 꿈이 아니라 현실이 되고 있다고 말할 날이 올 것이기 때문입니다.

미래의 한국 대통령이 이 연단에서 우리가 이 시대에 함께 이룬 승리를 이야기 할 때 우리 모두는 크나큰 보람을 안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 시대의 도전을 이겨내어 우리가 물려받은 세계보다 훨씬 훌륭한 세계, 더욱 평화롭고 번영을 누리며 더욱 공정하고 행복한 세계를 우리들의 다음 세대에게 넘겨줄 것이기 때문입니다.

미합중국에 무궁한 축복이 있기를 바랍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1989년 10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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